경제·금융

"혼수특수 잡아라" 판촉전 돌입

"혼수특수 잡아라" 판촉전 돌입가구·침구 고급화 힘입어 백화점등 매출 늘려잡아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전자 양판점, 패션업체 등 관련업계가 본격적인 가을 혼수시즌을 앞두고 판촉전에 돌입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가을로 결혼을 미룬 사람들이 많아 혼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통 및 패션업체들은 앞다퉈 결혼 관련 이벤트 및 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침구, 가구 등의 고급화 추세가 뚜렷해져 유통업체들은 매출목표도 예년보다 20~30% 늘려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31일까지 혼수용품 특별 제안전을 마련한다. 신세계 본점은 다이아몬드 등 혼수 예물특선전, 영등포점은 혼수가구 특별제안전을 각각 실시한다. 신세계 본점 한샘인테리어 관계자는 『작년 가을에는 1인당 계약액수가 200만원대였으나 올해는 300만원대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추석이 지난 9월15일께부터 대규모 혼수대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은 18일부터 24일까지 전점에서 가을맞이 혼수용품 대축제를 열고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서울점은 혼수 가전 패키지 제안전을 통해 230만원대 실속형과 490만원대 만족형 패키지를 내놓는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대규모 혼수 가구박람회 및 가전·예물 판매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업체들도 최근 웨딩상품 전문몰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원스톱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더 웨딩」이라는 전문몰을 16일부터 오픈, 웨딩샵 및 혼수전문 브랜드와 제휴관계를 맺고 예식장, 헤어·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중가격에 비해 40%정도 싼 100~300만원대의 웨딩토탈 패키지를 내놓았다. 씨앤텔(WWW.CNTEL.CO.KR)은 29일까지 컴퓨터와 가전, 주방기구 등 인기 혼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최고 80%씩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I39(WWW.I39.COM)는 이달초 결혼전문몰 「웨딩샵」을 신규 개설하고 각종 혼수용품은 물론 전문 웨딩컨설턴트의 원투원 맞춤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내달 26일까지 「웨딩 앤 뷰티」코너를 이용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웨팅토탈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패션업계도 결혼 특수를 앞두고 마케팅이 한창이다. 코오롱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에 가입한 예비 신랑 신부에게 28개 업체의 혼수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쿠퐁북을 증정한다. LG패션은 이번 가을 본격적인 「혼수 특수」를 대비, 예복 정장의 판촉 물량을 대폭 늘렸다. 예년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판촉제품을 기획, 예복정장의 비중이 30%에 못미쳤던것과 달리 올해는 그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생활산업팀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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