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JF애셋매니지먼트가 27ㆍ28일 이틀동안 무려 6건에 달하는 지분변동신고를 하는 등 중저가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F애셋은 이날 거래소에서 성신양회 주식 34만36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지분을 8.91%로 1.90% 포인트 높인 데 이어 동양화재해상보험에 대해서도 전체 지분의 1.10%에 해당하는 9만4,060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7.27%의 지분을 확보했다.
JF애셋은 전일에도 장을 마감한 후 LG전선 주식을 32만7,12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지분을 9.56%로 늘린 것을 비롯해 성신양회ㆍ동양기전ㆍ현대시멘트 등 4개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JF애셋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포트폴리오 변경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이미 많이 상승한 우량 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저가 우량주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정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대형 우량주들의 상승폭이 워낙 커 부담이 커지자 포트폴리오 변경 차원에서 중저가 우량종목을 탐색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