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하우리가 컴퓨터 바이러스 전용백신 사용료를 건당 2,000원으로 확정했다.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10일 이 달부터 비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용백신에 건 당 2,000원을 부과하는 유료화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전용백신이란 모든 바이러스를 진단ㆍ치료하는 일반 백신과 달리 특정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경우 해당 바이러스만을 재빨리 치료하는 제품을 말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우리에 정식 고객으로 등록(구매)하지 않은 사용자는 전용백신 1회 다운로드시 2,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국내 최대의 컴퓨터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전용백신을 여전히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백신유료화를 계기로 비용ㆍ업무적 과부하를 없애고 기술 및 제품에서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