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경기주 매기… 한때 연중최고

◎개별주 작전조사설·선물연계 매물 거뜬히 소화▷주식◁ 증권, 은행주 등 금융주와 조선관련주 등 저가대형주로 일반성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이틀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2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7포인트 상승한 7백74.66포인트로 마감됐다.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루어지며 거래량도 5천9백65만주로 6천만주에 육박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엔화강세 영향으로 경기관련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증권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중금리 하락세 지속 등으로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블루칩은 물론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하지만 후장 들어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개별종목에 대한 작전조사설이 퍼져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며 지수상승폭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이후 매수·매도 세력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며 지수상승폭이 3∼5포인트선에서 횡보하기도 했으나 증권, 은행주와 경기관련주로 다시 외국인 및 일반성 매수세가 증가해 지수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 후장마감 무렵에는 지수상승폭이 11포인트를 넘어서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직전 선물 6월물 최종결제일을 맞이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를 대거 처분해 지수가 단 1분만에 3포인트 가까이 하락, 결국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상승한채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막판 매물에 밀려 삼성전자가 하락했으며 한전 등도 상승폭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종이업종은 상승한 반면 제약, 보험, 비철금속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4백63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3백19개였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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