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목

다우지수 7806.98 -102.52 (-1.30%)나스닥 1303.68 -25.30 (-1.90%) S&P500 827.55 -11.02 (-1.31%) <미 증시 동향> 26일 미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휴렛팩커드의 부정적인 실적 영향으로 하락 마감. 한스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결정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이라크전의 우려를 높임. 후세인 대통령 역시 CBS와의 인터뷰에서 "망명하지 않고 미국의 군사공격에 맞서 명예롭게 죽을 것"이라며 대미항전 의사를 재확인. 휴렛팩커드(HP)의 부정적인 실적은 기술주의 낙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로 상승.유가는 급등하며 1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기록. <업종 및 종목 동향> 휴렛팩커드(HP)가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을 발표한 후유증으로 15.46% 급락. HP는 전일 1분기 순익이 주당 29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 골드만삭스는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 조정. 휴렛팩커드의 부진으로 여타 하드웨어 메이커들도 동반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2.44% 하락. 도이체방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오라클도 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1.85% 하락. 유럽의 음식료품 업체인 아홀드는 뉴욕에서 거래되는 ADR이 9.59% 급락하며 3일째 약세.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홀드의 지난 2년간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구 필립모리스)는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0.05% 상승. 회사측은 현행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1분기에 완료하고 2분기 부터는 1년동안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3.36% 상승.JP모건은 "타이코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 두자리수 이상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캐쉬플로우도 25-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 제약주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변화에 덜 민감하다는 경기방어주의 특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선전.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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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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