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등 대형 IT관련주 '시선집중'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LED TV시장 확대 수혜<br>SK에너지·KT 등 석유화학·통신주도 강세 전망<br>코스닥선 오디텍등 중소형 IT관련주 추천 잇따라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8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대형주들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연중 저점을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 대표주들을 주로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1ㆍ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 정보기술(IT)관련주들이 대거 추천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0만원대에 진입한 삼성전자를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는 1ㆍ4분기중 메모리와 LCD 패널 가격 강세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DDR3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LED TV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다른 대형 IT관련주들도 추천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반기 공급 증가와 선수요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애플 아이패드에 적용되는 IPS 패널 기술과 관련해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LED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통신 관련 대형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LG화학과 SK에너지가 각각 우리투자증권, SK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KT는 한화증권과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KT에 대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대규모 명예퇴직 관련 인건비가 전분기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는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구산업, 현대하이스코, 대한항공,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일모직, 한진해운, 두산중공업, POSCO, 베이직하우스 등이 추천종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베이직하우스는 대형주는 아니지만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올해도 베이직하우스의 중국법인 매출 및 순이익 증가율이 45%를 웃돌 것"이라며 "급격한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중소형 IT주들이 주간 추천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LED TV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는 오디텍을 비롯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프롬써어티, 파트론, 디엔에프 등이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디텍에 대해 "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면서 제너다이오드 칩 수요도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2억원, 17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대우증권은 LCD 및 반도체 재료 업체인 이엔에프테크롤로지를 추천하면서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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