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간차원 대북지원 규모/1천2백만불이상 검토/외무부 관계자 밝혀

정부는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액을 지난 84년 수해 당시 북한이 제공한 1천2백만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외무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기부에 의해 지원할 물품을 준비해온 만큼 현재로선 물품의 종류와 규모를 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원을 한다면 지난 84년 수해때 북한이 제공한 수준 이상을 할 수 있다는 게 우리측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또 『북적측은 우리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만 지원물품에 적십자마크를 표시하는 것만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한뒤 『이를 감안, 현재로서는 과연 추가접촉을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 특히 계속해서 북경에서 접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양정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