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판교 R&D센터에 글로벌 기업 모인다

경기도, 브로드컴 이어 퀄컴 등 6~7개사 입주 타진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조성될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가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조성키로 한 글로벌 R&D센터에 브로드컴사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6~7개 기업의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휴대폰용 칩과 IT,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경기도와 브로드컴사는 최근 2,000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공대역 통신용 집적회로를 생산하는 미국기업으로 지난 1998년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판교테크노밸리내 글로벌 R&D센터 1개층(1,650㎡)에 브로드컴사 연구센터를 입주시키기로 하고, R&D건물의 개별형 외투단지 지정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외투단지 지정을 받으면 브로드컴사는 향후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100%를 감면 받고, 이후 2년 동안 50%의 세금을 감면 받게 된다. 또 세계적인 무선전화통신 연구 개발업체인 미국 퀄컴사 유치도 추진 중이다. 퀼컴사는 차세대 휴대폰용 부품개발을 위해 R&D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대부터 삼성, LG 등에서 생산하는 휴대폰에 칩을 공급하면서 연간 수억 달러의 로열티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가 제이콥스 퀄컴사 대표와 다음달 중 만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투자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밖에 도는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IT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4개업체와도 판교입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011년초 완공 예정인 글로벌 R&D센터(1만2,500㎡ )에 5~10개의 글로벌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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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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