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와생산공장도 -현대는 올해 안에 북한지역에 기와 생산공장과 컴퓨터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는 금강산 지역에 기와 등 지붕재료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북한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오는 22일 남북경협 실무팀을 평양에 보내 공장착공 시기 등에 대해 최종 합의할 방침이다.
현대는 남한측에서 기와 생산설비라인을 금강산 지역으로 이전, 생산된 기와를 금강산 일대에 건립하는 각종 시설물의 지붕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와공장에서 생산된 기와는 북측의 지붕개량에 적극 활용되며 현대가 북측의 주택개량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현대는 또 현대전자의 유휴 컴퓨터 조립생산라인을 북측에 이전하기로 이미 북한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컴퓨터 조립생산라인 부지는 북한측이 정할 예정이며 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해주 서해안공업단지 이외의 지역이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컴퓨터 조립생산라인 설비는 1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의 남북경협팀은 김고중(金高中) 부사장, 우시언(禹時彦) 이사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