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붕킥' 신데렐라에게 남겨진 과제는?


배우 황정음과 신세경이 연예계 신데렐라가 됐다. 황정음과 신세경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가 탄생시킨 '2010년 대세녀'다. 이들은 각각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떡실신녀''청순 글래머' 등 애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종영한 지금, 황정음과 신세경의 이후 행보를 점쳐봤다. 황정음=코믹 캐릭터 벗는 것이 관건
황정음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배우는 아니다. 황정음은 2002년 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9년 차 연예인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황정음에게 '슈가 출신'이란 수식어를 떼 주며 완벽한 캐릭터를 선물했다. 황정음은 엉뚱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시선 몰이를 하게 됐다. '완판녀'라는 별명과 함께 각종 광고 러브콜을 받으며 'CF퀸'으로 부상했다. 황정음에게 남은 숙제는 이미지 변신이다. 황정음은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같은 이미지를 반복하는 일은 대중에게 식상함을 줄 수 있다. 황정음은 영화 <고사2>와 SBS 드라마 <자이언트>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코믹한 캐릭터 외에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경=차기작이 승부수
신세경은아역 출신 배우로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완벽한 성인식을 치렀다. 신세경은 화장품 식품 청바지 등 CF 모델로 발탁되며 황정음과 함께 방송과 광고계의 블루칩이 됐다. 신세경은 <지붕 뚫고 하이킥>을 마친 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섭외 1순위 여배우로 급부상했다. 시트콤을 통해 '청순 글래머'이미지 뿐 아니라 신비함 성숙함 공포스러움 등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신세경 차기작'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그의 이후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신세경은 현재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오>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신세경은 나이에 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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