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자신만의 색깔 지니면 선호 근성있고 도전 정신 강해야

● 어떤 인재 원하나

메디포스트의 한 연구원이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는 '근성'있는 인재를 원한다. 주어진 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기회를 잡으려는 의지가 충만한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근성이 있으면 찬스가 오고 그 기회를 포착하면 미래가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 잘하는 사람은 대신 전화를 받아서 메모하고 전달해주는 것조차도 책임감 있게 한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쉬워 보여도 10명 중 9명은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생명공학 분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판매가 본격화되고 1~2년 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 회사의 특징 중 하나는 연구인력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것. 임원진 대부분이 의사나 생명공학 분야 박사이기 때문에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특히 특허와 실용신안, 논문, 연구자료 등의 면에서 개별 발명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다. 또 안식휴가제도(2개월), 복리지원금제도(자기계발비, 해외문화탐방 경비) 등의 복리후생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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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실력은 필수 요소 중 하나다. 탐방에 참석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 4학년생인 임종우 씨가 업무 중 영어 활용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장민후 홍보팀장은 "해외 제약사와 전세계 식약청과도 업무가 연계돼 있어 외국어 능력은 기본"이라고 귀띔했다.

메디포스트의 인재상은 ▦매력적인 사람 ▦변화에 적응할 줄 아는 사람 ▦건강한 사람 등 크게 3가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학점과 토익 점수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책과 주변 선배, 그리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익힌 자기만의 강점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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