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라크 시아파 무장조직 지도자 피살

바드르 여단 샤헤르 사령관 사망… 바그다드서 괴한총에 맞아

이라크 시아파 최고기구인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AIRI)의 무장 조직인 바드르 여단 사령관이 7일 바그다드에서 피살됐다고 SAIRI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샤헤르 파이잘 알-샤헤르 바드르 여단 사령관이 바그다드의 한 교차로에서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SAIRI 최고 지도자 압델 아지즈 하킴의 아들인 모흐센 하킴은 이란 테헤란에서 이 소식을 전했으나 샤헤르 사령관의 사망 경위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샤헤르의 사망 소식에 대해 이라크측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란에 근거를 두고 있는 바드르 여단은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약 1만명 규모의 바드르 여단은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바드르 재건기구'로 이름을 바꾸고 연합군 및 이라크 경찰과 협력해왔다. SAIRI측 인사들은 시아파 과격 무장세력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샤헤르 암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SAIRI 지도자 바케르 알-하킴은 지난해 8월 시아파 성지 나자프에서 차량폭탄테러로 사망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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