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야, 행정도시놓고 舌戰

야 "추진 차질"에 여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여야가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과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야당이 행정도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자 여당은 성공적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과제 대토론회'를 열고 행정도시의 성격과 내용을 두고 서로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정진석 행정도시 위원장은 "행정도시의 미래를 두고 아직도 정치권 일각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며 "한나라당ㆍ민주당ㆍ선진당의 3당이 힘을 합쳐 초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행정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규모나 예산 등에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009년도 행정도시 예산이 8,768억원이었는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4,119억원으로 반토막 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선진당 총재는 "예산을 일부 깎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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