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경북 공영택지 매각 급증

저금리와 증시 침체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구ㆍ경북지역의 공영택지 매각이 급증하고 있다.27일 토지공사경북지사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칠곡3지구 등 대구ㆍ경북지역 6개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중인 단독주택지의 경우 지난해 2만0,502평 매각에 그쳤으나 올들어 현재 4만3,645평을 매각, 지난해 비해 이미 213%나 증가하는 등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택지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칠곡3지구의 경우 올 초까지 단독주택지가 331필지 6만7,000여평이 미분양 상태였으나 현재는 전량 매각됐으며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도 대부분 소진됐다. 대구 동호지구 역시 단독주택용지 매각은 올들어 126필지 7,900여평을 매각했으며 상업용지도 대구-영천간 산업도로와 지하철 반야월ㆍ각산역 등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택지매각 급증은 저금리 영향 등으로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리는데다 최근 몇 년사이 지역에서는 주택업체의 아파트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들이 단독주택 건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도 큰 요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토지공사는 이에 따라 그동안 공급을 미뤄 왔던 동호지구 짜투리 단독주택지 130필지 8,700평을 다음달 신규 공급에 나서는 등 대구ㆍ경북지역 미분양 택지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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