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블룸버그 "정치·경영스타일 다르네"

하버드 MBA출신… NYT 비교분석 눈길조지 W.부시 대(對) 마이클 R. 블룸버그 세계에서 최고 힘있는 국가 원수와 세계 최대 도시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최종 출신학교는 미 하버드 경영대학원. 세계 최고의 평판도를 자랑하는 하버드 MBA 출신 두 거물 정치인의 정치 및 경영스타일은 그러나 판이하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이 학교 75년 졸업생인 부시 대통령과 66년 졸업생 블룸버그의 정치ㆍ경제 리더로서의 차이점을 항목별로 다음과 같이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경영의 큰 원칙-부시는 믿고 맡기는 자유방임형, 반면 블룸버그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하는 간섭형 ▲ 경영형태-부시는 기업가적, 짜여진 조직논리 중시, 위계질서의 존중, 분권적 경향을 띠고 있으며 블룸버그는 개인사업가적, 중앙집권적 형태의 경영방식 고수 ▲ 시간관리-부시는 백악관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저녁 6시30분에 퇴근하는 등 합리적 근무시간의 설정이 효율적이라고 강조. 블룸버그는 다른 사람보다 많이 일하는 사람에게 보상이 뒤따른다며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을 선호 ▲ 연설 스타일- 부시는 원고를 벗어나든가 핵심에서 벗어나는 말을 하는 일이 거의 없음. 블룸버그는 원고나 말하고자 했던 것을 그대로 따르는 일이 거의 없음 ▲ 단점-부시는 골치 아픈 내용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으려고 시도하는 스타일이며 블룸버그 무슨 일이든 나보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판단.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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