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할 때 소비자들은 가격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밤 10시 이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옥션(www.auction.co.kr)이 최근 20~40대 의류구입고객 480명(남 201명 여2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의류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응답자의 39%가 `가격`을 꼽았다.
하지만 `타 고객의 구매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38%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해 상품을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는 인터넷 쇼핑의 특성상 타인의 경험이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터넷 쇼핑족들은 주로 저녁 시간이나 늦은 밤에 의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쇼핑 시간에 대한 질문엔 `밤 10시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저녁 6시~10시 사이`(35.8%)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많았으며 `점심시간`(10%) `오후 1시~6시 사이`(9%) 순으로 나타났다.
1회 구매시 지출 비용 조사에선 3~5만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5만원이상(26%), 3만원이하(24%), 10만원이상(19%)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어떤 종류의 옷을 구입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주로 보세옷을 구입한다고 밝혔으며 브랜드의류 37%, 명품의류 10% 순으로 나타났다.
박주만 옥션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 인터넷에서는 브랜드보다는 보세옷을 더 많이 구입하며 가격 외에 다른 구매자의 구매후기를 많이 실속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