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삼 수출 올 첫 1억弗 달할 듯

10월까지 6,500만弗… 미국 63% 급증

인삼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4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삼 수출액은 6,593만2,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51만8,000달러보다 1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9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2.7%나 늘었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홍콩과 대만, 베트남도 각각 1,799만달러와 663만달러, 255만달러로 26.7%, 23%, 52.3% 증가했다. 인삼은 수요가 하반기에 몰리는 데다 업체마다 한류 열풍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밝다. 이에 따라 올 11월(1,300만달러)과 12월(2,600만달러)의 수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사상 처음 연간 1억달러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삼 수출은 지난 2001년 6%, 2002년 30% 감소하는 등 서양삼과 중국삼의 저가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2003년 20% 증가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는 30% 이상 늘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한 김치는 ‘김치 파동’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10월까지 김치 수출량은 2만8,3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154t보다 소폭 늘었다. 업계는 11월에도 김치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30∼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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