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주요 경제인들이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미 재계는 제22차 한미재계회의를 11월5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다. 전경련은 이 자리를 통해 양국 경제인들이 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니스 하이타워 상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한미 FTA를 비준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 경제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11월18~19일 방한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양국 정상이 공통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한미재계회의는 한미 FTA 외에도 북핵 등 한반도 관련 현안과 금융위기에 따른 위협요인 점검,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