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주, 시가총액 약진 두드러진다

신한지주 5위·우리금융 6위로 뛰어올라 하이닉스 9위·LG필립스 13위로 밀려


은행주, 시가총액 약진 두드러진다 신한지주 5위·우리금융 6위로 뛰어올라 하이닉스 9위·LG필립스 13위로 밀려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최근들어 금융주가 증시를 주도하면서 시가총액면에서 은행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1월말 시총 순위가 10위에 불과했으나 지난 16일에는 5위로 5계단이나 높아졌고 우리금융도 같은 기간 9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신한지주 시총 규모는 21조6,730억원으로 지난해 1월말(14조원)보다 46.9%나 늘었다. 우리금융도 20조2,710억원으로 32.3%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시총규모가 11조원대를 넘어서며 지난해초 13위에서 12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은행업종의 대장주인 국민은행은 29조4,6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시총 규모가 14.3% 늘었지만 POSCO(31조5,180억원)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순위 변동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아직 아시아지역 금융주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서 은행주들의 시가총액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저평가 매력도 유효하고 IT업종과 비교해 이익안정성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IT주의 시총 순위는 업종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월31일(7,212.92)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초 시총 6위(16조7,019억원)에서 9위(14조6,460억원)로 내려 앉았고, LG필립스LCD는 8위(15조7,260억원)에서 13위(10조8,770억원)로 밀려났다. 시총이 12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11위에 랭크됐던 LG전자는 시가총액이 28.2%나 줄면서 18위로 추락했다. 입력시간 : 2007/0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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