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대낮 여주인 혼자 있는 미용실에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낮 2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2동 모 미용실에 침입, 여주인(39)을 내실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현금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빼앗고 신용카드까지 훔쳐 인근 은행에서 37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 카메라폰으로 나체사진까지 찍은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마스크를 쓰고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 청경이 렌터카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