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 5분기째 하락

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374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3ㆍ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3으로 2ㆍ4분기(108)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2ㆍ4분기(128)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BSI는 2010년 3ㆍ4분기 124, 4ㆍ4분기 121로 감소하다 올해 1ㆍ4분기에는 111로 급격히 떨어졌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대ㆍ중소기업, 수출ㆍ내수기업 간 양극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3ㆍ4분기 대기업의 BSI는 126을 기록해 2ㆍ4분기(119)보다 높았지만 중소기업은 2ㆍ4분기(107)보다 6포인트 떨어진 101을 기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럽재정 위기, 미국 경기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내수침체, 가계부채 확대 등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4ㆍ4분기에는 BSI가 10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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