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26)과 남다른 친분을 나눠온 네덜란드 출신의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30)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9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4시간 내에 니스텔루이를 이적 리스트에 포함시킬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퍼거슨 감독과 니스텔루이의 유대감은 이미 끝났다"고 보도했다.
니스텔루이는 지난 8일 찰튼 어슬레틱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도착한 뒤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퍼거슨 감독을 화나게 했다.
퍼거슨 감독은 "찰튼전은 매우 중요한 날이어서 모든 선수들이 모여주길 원했다"며 "니스텔루이는 팀을 떠나야만 한다. 이 문제를 구단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