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퇴직연금 계약 러시

증권업계의 퇴직연금 계약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도 도입 직후엔 보험사에 다소 뒤쳐지는 듯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기업들과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는 것이다. 2일 미래에셋증권은 ㈜쌍용C&T, LXK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까지 30여개의 기업과 퇴직연금 사업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도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MSD 미디어와 각각 DC형 퇴직연금 계약을 맺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29일 헬로우에이피엠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30일에는 대한방직협회, 하지공업과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재 1개 기업과 계약이 진행중이며, 노동부에 5개 기업에 대한 규약 승인신청을 제출한 상태여서 조만간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해 12월27일 반도체 웨이퍼 변형오류 측정기기 제조업체인 나노메트릭스코리아와 DC형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증권 역시 지난해 말 한 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또 한국증권은 12월23일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운용의 퇴직연금을 운용해주기로 계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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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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