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농구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골프토토도 발매에 들어가면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토토㈜측은 토토는 각종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이 가능하고 특히 ‘골프토토 6/45’의 경우 주어진 45명 선수 가운데 상위 6명을 맞히는 ‘로또 방식’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측 설명을 바탕으로 ‘당첨 비결’을 짚어본다.
▦상위랭커에 배팅하라 = 상금랭킹 순으로 주어지는 45명 가운데 일단은 상위 선수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수층이 엷은 LPGA투어의 경우 아니카 소렌스탐과 박세리ㆍ박지은ㆍ김미현 등 한국 강자들을 고르면 배당 대상인 3등(4명 적중) 이내에 들 가능성이 커진다. 또 상금랭킹이 비슷하다면 ‘톱10’ 입상 횟수가 많은 선수가 우선이다. 우승 한번에 톱10 입상 3차례보다는 우승은 없어도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가 6위 안에 들 확률이 높다.
▦사전정보가 힘이다 = ‘운’에만 맡기는 것보다는 데이터를 응용하는 편이 낫다. 골프는 코스나 대회와의 ‘궁합’에 성적이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개최코스의 길이나 페어웨이 폭, 역대 대회 순위 등을 살피면 상위권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 신문 등의 대회 예고기사를 꼼꼼히 읽고 LPGA투어(www.lpga.com)나 PGA투어(www.pgatour.com) 등의 공식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복식 배팅도 방법 = 골프토토는 45명 가운데 9명까지 선택하는 복식 배팅이 가능하다. 6명을 맞힐 수학적 확률은 약 814만분의1이지만 9명을 선택할 경우 1등 확률이 10만분의1로 뛴다. 2등(5명 적중)과 3등(4명 적중)에 중복 당첨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참가금액은 6개 선택 시 게임 당 1,000원, 7개 선택은 7,000원, 8개 2만8,000원, 9개는 8만4,000원이고 회차별 1인 당 참여한도는 10만원이다.
▦‘대박’은 이변에서 = 누구나 맞히는 상식적인 선택은 당첨돼도 당연히 배당금이 적어진다. 고액 당첨을 노린다면 ‘빈 손’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이변을 감안해 한두 명은 남들과 다른 결과를 예상해야 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