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사증후군 ‘뇌졸중 뇌관’ 발병위험 2배까지 높아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 저HDL(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 등 5가지 증세 중 3가지 이상이면 해당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뇌졸중의 `뇌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뇌졸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남성은 78%, 여성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남녀 1,881명(평균연령 59세)을 대상으로 10년간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컬럼비아대학 타냐 룬데크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혈관을 경화시켜 심장이 뛸 때마다 혈관의 수축-확장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X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유전이나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여러 가지 대사장애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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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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