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용건 제일종금 신임사장/발로 뛰는 여신심사로 부실방지(인터뷰)

◎단기금융 한계 중장기영업 주력지난달 28일 정기주총에서 제일종합금융 사장으로 선임된 박용건 전 신한은행 고문은 향후 경영방침과 관련,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대고객 마인드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일종금의 장기경영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단기금융업 중심의 영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금융업에 보다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있어서 기간불일치 문제가 있으므로 종금채 발행을 활성화하는 한편, 단기수신이라 하더라도 평잔을 일정수준으로 유지, 장기수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박사장은 말했다. 최근들어 연이은 부도로 금융기관 전체적으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한 박사장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여신심사로는 여신의 부실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심사팀내에 별도의 팀을 만들어 발로 뛰는 심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37년 서울출신으로 지난 60년 한일은행에 첫 발을 딛은 이후 83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상무까지 지내다가 91년 신한리스 사장을 거쳐 94년에 다시 신한은행 전무, 지난 2월부터는 고문으로 재직한 바 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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