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지난 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 흐름도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여전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유입이 늘어나며 국내증시는 전일 갭상승 이후 조정폭을 크게 확대시키지 않는 가운데 쉬어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소)
강보합권 출발을 보인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들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현재는 소폭 하락세로 밀려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규모가 상당히 축소된 모습이고, 국내기관들도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소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어 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지만 철강금속, 의약 비금속광물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외국인들은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삼성전자, 삼성sdi 등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POSCO, 현대차 등도 양호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매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다음과 옥션 등 인터넷주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지만 업종별로는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고,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제약주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첫 거래가 시작된 은성코퍼레이션은 장 출발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이후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급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6월 실업률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증시는 China steel의 급락세가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올해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이번 주 주식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거시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통계청에서 발표된 6월 중 산업활동 동향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우리 거시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 역시 연준의 베이지북과 2분기 GDP동향 등 중요한 발표가 줄을 이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재료로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볼 때 시장의 안정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주요 매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핵심 우량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선조정을 거친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대응해 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