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일제지 세몰이 나서

신호제지 경영권 인수 위해 주주에 지지권유문 발송키로

국일제지가 신호제지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세몰이에 나섰다. 국일제지는 29일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들을 제외한 100주 이상의 신호제지 소액주주 1,707명을 대상으로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에 대한 지지 권유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소액주주는 신호제지 지분 28.87%를 보유하고 있다. 국일제지와 특수관계인들은 오는 12월 13일 임시 주총에서 최우식 국일제지 대표 등 신규 사내이사 6명을 선임하는 한편 이순국 전 신호제지 오너(현 신호제지 회장)을 해임할 예정이다. 국일제지는 신호제지의 지분 19.8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아람파이낸셜서비스(13.55%), 신한은행(11.76%)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6.22%를 갖고 있어 의결권 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일제지는 권유문에서 “부실경영의 당사자인 옛 오너측이 회사 경영권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며 “구습에 의한 경영 등을 지속해 경영실적이 갈수록 악화됐고 지난 분기에는 8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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