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관리 전문점 「아띠앙」(신세대 신점포)

◎원하는 시간에 천연향자동분사/불 아로마 프레르사 제휴/가정·점포·사무실에 공급방향제 사업은 최근들어 「향기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적극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생활이 윤택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기도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니게 된 것이다. 자연향을 맡게 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해 면역기능이 활성화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심신을 생기있게 해주기 때문에 방향제는 병리치료, 건강관리, 산림욕 등으로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향기나는 매장에서 더욱 구매충동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향기마케팅 전문회사인 아띠앙은 올초 점포나 사무실, 가정에서 자동으로 향을 분사해주는 향 자동분사기 「매직 아로마」를 국내 최초로 개발, 선보였다. 매직 아로마는 전자식 솔레노이드 방식으로 주·야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선별 작동하며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방향제품을 이 기기에 넣고 프로그램을 설정하면 마이콤 방식에 의해 자동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을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아띠앙은 프랑스 아로마 프레르사의 기술 지원하에 30여가지의 천연 향원료를 공급받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말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지역에 3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수출길을 터 올해 수출액을 3백만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띠앙 본사측은 본래 체인사업을 할 생각은 없었으나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체인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무점포로도 사업이 가능하지만 점포를 차릴 경우에도 소규모 사무실과 전화만 있으면 영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사업이 잘 되는 점포의 경우 월평균매출 2천만원에 순수익 4백만∼4백50만원선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금융기관 카페 노래방 음식점 등의 영업장에서는 이같은 향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일반화돼있다. 향기를 원할 경우 자동분사기인 매직 아로마를 3만원에 대여하고 자연향을 담은 1만8천원짜리 향기캔(1개월분)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임대방식과 6만7천원짜리 분사기와 1개월분 향기캔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 등 두가지가 있다. 아띠앙측은 앞으로 신축아파트에 향 공조시스템 부착이 가능해지는 등 향기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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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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