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 앤 클럽] 소니코리아 자원봉사 동호회

“수중 정화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스킨스쿠버를 배웠습니다.” 소니코리아의 자원봉사 동호회는 총 40여명의 회원 중 9명이 스킨스쿠버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이들이 스킨스쿠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소니코리아가 후원하던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행사에 동참했던 수중협회 회원들은 물 속에 들어가 쓰레기를 끄집어냈지만 소니코리아 자원봉사 회원들은 물 밖에 버려진 쓰레기만 주워야 했다.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강명구 대리는 “행사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스킨스쿠버를 직접 배우게 됐다”며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다른 회원들에게도 스킨스쿠버를 배울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2001년 10월 20명 남짓 시작됐던 자원봉사 동호회는 이제 40여명의 규모로 커졌고, 스킨스쿠버를 배우려는 회원들도 계속 늘고 있다. 이들은 일년에 7번 정도 주말을 할애해 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의 상수원을 찾아다니며 수중 정화 봉사를 펼치고 있다. 강 대리는 “올 겨울 8명이 라이선스를 갖게 됐고, 앞으로도 희망자를 모아 2차 스킨스쿠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중 정화 외에 불우이웃돕기 활동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장애우와 노인들이 모여 사는 금빛사랑의 집에 기부했다. 자원봉사 동호회는 앞으로도 수중 정화 등의 환경보호 활동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내 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마련하고, 장애아보호시설이나 달동네,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온정을 나눌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관련기사



최원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