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판매된 새 차 대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차 등록세 인상을 백지화한 뒤 일어난 현상이다.
시장조사 업체 `JD 파워`는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취임한 11월17일부터 12월28일 사이 새 승용차 판매량이 19%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등록세 인상이 시행됐던 10월1일부터 11월16일까지 차 판매는 30%가 감소했었다.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는 주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차 등록세를 3배 올렸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시책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의 소환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분석한다.
럭서리 세단 판매가 가장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가격에 따라 등록세가 매겨지는 럭서리 차는 등록세 인상 취소 이후 30%가 더 팔렸다.
등록세 환원이 판매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다른 주와 비교하면 쉽게 드러난다. JD 파워 조사에 따르면 가주를 제외한 49개 주 차 판매량은 10월1일~11월16일 15% 감소한 뒤 11월17일~12월28일 추가로 2% 하락했다.
<김호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