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리산 반달곰 ‘반돌이’ 탈출 4개월만에 붙잡혀

보호시설을 탈출한 지리산 반달곰 `반돌`이가 4개월 만에 포획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팀은 4일 오전 9시께 지리산 부근 재래식꿀 재배지에서 반돌이 포획에 성공했다. 반돌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구례군 광의면 소재 보호시설에서 위치추적용 발신기 교체작업중 땅바닥을 뚫고 탈출한 뒤 온화한 기후 때문에 겨울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지난달에 동면에 들어갔다. 반달가슴곰팀은 당초 3월말이나 4월초께 반돌이가 동면을 마치고 민가부근으로 내려올 경우 포획작업을 벌이려고 했으나 곰이 예상보다 일찍 동면을 마쳐 조기포획에 성공했다. 반달가슴곰팀은 현재 포획장소에 수의사를 파견해 반돌이의 건강상태를 진단중이며 이상이 없을 경우 발신기를 달아 다시 지리산에 방사할 계획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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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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