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가 작업기의 수평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자동수평제어시스템(오토 레벨러)을 국산화했다.LG는 지난 15개월동안 총 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국내 최초로 자동수평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LG가 생산하는 트랙터 전기종에 이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LG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트랙터 본체의 기울기와는 상관없이 초정밀센서가 노면상태를 정확히 인식, 작업기의 기울기를 자동조절해 로터리작업의 효율과 농업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최대 작업제어속도가 기존 일본제품의 시간당 1.5㎞보다 월등한 3.4㎞로 고속에서 자동제어가 가능하며 다기능 모드로 작업의 편의성은 물론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는 현재 이 시스템을 국내에 특허출원중이며 일본과 대만 등지에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