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프존 희망공모가밴드 또 낮췄다

높은 희망 공모가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에 제동이 걸렸던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희망공모가밴드를 한 단계 낮춘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골프존이 지난 해 재심의 과정에서 업종 분류 변경으로 희망 공모가를 낮춘 이후 두 번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골프존은 전일 장 마감 후 정정공시에서 희망공모가밴드로 6만5,000~7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골프존이 제시했던 기존 희망공모가밴드(6만9,000~8만2,000원)를 소폭 하회하는 금액으로 모집가액 총액도 1,300억~1,580억원으로 8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또 공모주 청약 일정도 기존 12, 13일에서 내달 2, 3일로 미뤄졌다. 골프존은 지난 1일 높은 공모가 수준으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상장 추진이 제동이 걸렸던 업체. 성장성이 둔화된 상황에서 공모가격이 너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은 바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골프존의 시장 성장성에 대한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더 확실한 판단이 필요한 상태”라며 “공모가격 비교 대상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 해 3ㆍ4분기까지 집계돼 있는데 최근 각 기업들이 감사보고서를 모두 낸 만큼 2010년 전체를 놓고 제대로 비교하도록 정정조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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