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에서는 아시아인들이 주로 먹는 식품으로 알려진 고추성분을 이용한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각종 외신보도에 따르면 고춧가루와 고추열매로 만들어져 일명 ‘고춧가루 알약’으로 불리는 ‘캡시플렉스’가 제품 출시 이후 첫 2주 만에 30만개, 첫 한달간 100만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브래드 피트 등 헐리우드 스타들뿐 아니라 미국의 헬스센터 개인 트레이너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캡시플렉스 섭취시 일반적으로 278㎈(달리기 25분, 혹은 빠르게 걷기 80분의 효과)의 열량을 소모시킬 수 있으며 특히 운동과 병행할 경우 최대 12배의 칼로리가 더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시플렉스의 아시아 지역 시판을 주관하는 J&P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이미 제품판매 실적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만큼 곧 출시될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주요성분인 캡사이신의 다양하고 유익한 생리활성 작용과 각종 기능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고추와 캡사이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그 활용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캡사이신은 위액분비 촉진과 소화효소 기능 향상, 장내 살균작용 등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와 항통증 작용, 항암활성, 항비만활성, 항균활성, 항동맥경화활성 등에 대한 캡사이신의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캡사이신 성분이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 지방을 태워 없애는 항비만 작용을 한다는 국내외의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체중관리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추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