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에 매각이 추진돼온 브릿지증권이 지분양도와 동시에 리딩투자증권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브릿지증권[001290]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리딩투자증권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리딩투자증권 보통주 1주당 브릿지증권 보통주 0.519주를 배정하는것으로 브릿지증권이 발행하는 신주는 2천398만주다.
리딩투자증권은 현재 브릿지증권 지분 2.69%를 보유하고 있지만 합병비율에 따른 신주 배정을 마치면 브릿지증권 지분 89.55%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된다고 브릿지증권은 설명했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5월27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에 반대하는 브릿지증권 주주들은 합병승인 주총전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합병반대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주당 1천171원이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릿지증권 대주주와 맺은 기존의 지분인수 계약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면서 "지분인수 계약에 대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필요한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브릿지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합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