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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가격 거품 빼 와인 대중화 앞장"

와인&토크 (3) 울산 패밀리 레스토랑 '델모니코스'<br>2만~7만원대 60여종…'고르곤졸라 피자'등 잘 어울려 인기


[BIZ플러스 영남] "가격 거품 빼 와인 대중화 앞장" 와인&토크 (3) 울산 패밀리 레스토랑 '델모니코스'2만~7만원대 60여종…'고르곤졸라 피자'등 잘 어울려 인기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소매점 가격으로 와인 마시고, 이색적인 이탈리아 요리도 곁들여 보세요.”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옆에 위치한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델모니코스’. 와인과 요리, 커피 등 3가지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이 곳 김남기(37ㆍ사진) 사장은 무엇보다 ‘와인대중화’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 업소는 우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지역별 균형을 갖춘 와인 리스트로 고객을 파고들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그 동안 다른 와인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2만5,000원대 와인에서부터 6만~7만원대 등 중저가의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곧 이 가격도 파괴해 백화점 등에서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고, 와인 종류도 6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더 늘릴 예정. 와인 리스트도 광고나 입소문을 통해 ‘한 번쯤 들어 봤음 직한 것들’로 구성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마니아들만 아는 것들이라면 일반 고객들에겐 매력을 끌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이 업소 와인 담당 김은경(30) 팀장은 “울산에는 잠재된 와인 소비자층이 많이 있지만 드러난 문화는 아직 출발 단계이기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각 나라별 와인이 골고루 있지만 프랑스 와인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뒀다. “요즘은 칠레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신대륙 와인이 뜨고 있어 프랑스 와인이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통’ 와인만이 갖고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맛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일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없는 정통 요리들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김 팀장은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고르곤졸라 피자’를 꼽았다. 푸른곰팡이 치즈의 하나인 ‘고르곤졸라’를 토핑한 피자로, 기름 두른 팬 대신 300도 가량의 화덕에서 구운 것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피자가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다. 꽃게 한 마리를 통째로 써서 만든 파스타인 ‘그란키오’와 매운맛이 나는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 등도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들. 가게 이름인 ‘델모니코스(Del Monico's)’는 영어의 ‘The’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 관사 ‘Del’과 ‘Monico(맛있는 음식이 준비된 곳)’에 영어식 's를 붙인 합성어다. 김 사장은 “9명의 직원 모두 와인, 요리, 커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지난 10여 년간 대구에서 레스토랑업에 종사하다 이번에 울산에 진출한 ‘드림팀’”이라고 소개했다. • 부산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해상대교 건설 • 미리 가 본 2008 PID (대구 국제 섬유 박람회) • "車부품업체간 협력 표준화·모듈화 나설것" • 입으면 熱내는 '웜비즈 룩' 아시나요 • 인공관절수술·소아정형 30년 베테랑 • "임기내 자체 회관 마련에 온힘" • "가격 거품 빼 와인 대중화 앞장" • "지역 역사 알리는 다양한 정책 펼것" • 부산교통公, 지하철 무료건강 코너 개설 外 • "2010년 세계 10대 부자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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