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매들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의 안방 멕시코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23~26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ㆍ6,53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코로나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 지난해 준우승한 김송희(21)를 비롯해 최나영(22), 박인비(21ㆍ이상 SK텔레콤), 김인경(21ㆍ하나금융) 등이 출전해 우승을 넘본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오초아와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송희는 오초아의 이글과 버디쇼에 추격 의지가 꺾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오픈에 나와 공동 36위로 부진했던 미셸위(20ㆍ위성미)도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대회의 절대 강자는 홈경기의 혜택을 누리는 오초아. 오초아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랭킹 2위 청야니(대만), 4위 폴라 크리머(미국),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 6위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출전해 우리 선수들과 경쟁한다.
세계랭킹 3위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이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24~26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후지산케이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