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증시, 한때 '1만고지' 돌파

인도 증시가 6일 장중 한때 1만고지를 돌파했다.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BSE)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 한때 10,002.83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만고지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초반부터 금융과 소프트웨어, 자동차, 석유업종 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대거 사들였고 오후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의 벽도 뚫어버렸다. 뭄바이 증시는 그러나 1만고지 돌파 이후 매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추락, 결국 지난 주말보다 237.84 포인트(2.44%) 오른 9,980.42에 마감됐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달 31일의 9,919.89였다. 뭄바이 증시는 최근 1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이 계속됐다. 인도 경제가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기업들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덕분에 센섹스 지수는 지난해 9월 8천고지, 11월에 9천고지를 각각 돌파하면서 한 해동안 42.33%가 올랐다. 크로시즈 증권의 아툴 하트와르 중개인은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1만고지 돌파 기록을 세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분간은 이익실현을 위한 조정장세가 올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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