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소니의 합작 LCD패널 생산업체인 S-LCD가 100억엔(1,000억원)을 투자, 설비 증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TV용 LCD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사인 소니와 함께 탕정 7-1라인에 100억엔 규모의 추가설비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S-LCD는 이번에 투입되는 100억엔 규모의 설비투자로 월 생산능력을 현재 6만매에서 내년 7월부터 7만5,000매로 늘릴 계획이다.
S-LCD는 지난해 4월에 삼성전자와 소니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아몰퍼스 TFT LCD 패널의 생산 합작회사로 삼성전자와 소니의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한 소니의 차세대 LCD TV인 브라비아에 사용된 LCD패널도 S-LCD에서 생산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LCD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아몰퍼스 TFT LCD 패널의 안정된 공급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LCD TV 사업을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소니는 7-1라인 증설과 함께 8세대 공동투자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