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3일만에 약세…외국인 19일째 매도(오전10시10분)

종합주가지수가 19일째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밀려 3일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 높은 977.98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해 오전 10시10분 현재 4.46포인트(0.46%) 떨어진 973.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2.4 포인트 크게 올랐으나 이날외국인들이 SK텔레콤과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을 중심으로 무려 19일 연속 '팔자'에나서자 반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970대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96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5억원의 매도우위다. 강보합 수준인 의료정밀, 유통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특히 SK텔레콤을 포함한 통신업과 철강, 비금속광물, 섬유, 은행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우리금융, 하나은행, 신한지주,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은행.금융주들이 일제히 1~2% 하락했고 KT, SK텔레콤, KTF 등 대형통신업체들도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0.2% 떨어졌고 하이닉스와 삼성SDI, LG전자 등 주요 기술주들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 POSCO도 1~2% 하락했다. 그러나 LG카드는 4% 이상 올라 지난 22일 재상장된 후 6일만에 반등에 나섰으며삼성중공업, LG필립스LCD 등도 1% 안팎 올라 전반적 약세장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4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11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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