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이징 한국상품전 개막

車·가전등 120社 참가, 수출상담 5억달러 기대"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특수를 선점하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베이징 한국상품전'이 산업자원부와 KOTRA의 공동주최로 20일 중국국제전람중심(CIEC) 중앙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 상품전에는 자동차ㆍ전자ㆍ정보통신ㆍ화학ㆍ기계류등 국내 120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열린 한국상품전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업체들은 전시회 기간동안 중국 바이어 5,000여명과 수출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5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100만명 이상의 일반인 관람객을 유치, 한국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흥진크라운의 오토바이헬멧, 세빛아이에스의 CMOS 이미지센서,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마커등 8개 일류화 상품이 출품되고 제일컴테크의 바코드리더, 멕의 종합환자감시장치, 이베레테의 귀금속보석등 굿디자인 제품도 대거 전시된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개막식에서 "참여업체가 당초 80개였으나 중국의 올림픽 유치와 WTO 가입에 따라 120개사로 늘어났다"며 "13억 인구의 중국시장에 한국과 한국상품을 대대적으로 알려 한류(韓流) 열풍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현재 16% 정도인 평균 관세율이 자동차ㆍ자동차부품은 41.3%에서 14.7%로, 전기ㆍ전자는 18.1%에서 9.0%로 인하되는등 공산품의 경우 2005년까지 평균 8.9%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오 사장, 김하중 주중한국대사, 김유진 삼성중국본부 대표와 위샤오송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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