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강 100세 위해 평생 절주"

당진 11개 '건강특화 마을' 주민 350명 선언 화제


충남 당진군 11개 마을 350여명의 주민이 ‘평생 절주’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생 절주를 선언한 곳은 올해 당진군이 건강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건강 100세 만들기’대상 마을인 11곳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350명의 주민이 주인공들이다. 이 도전을 위해 주민들은 우선 특정 요일을 ‘절주의 날’로 정하고 술을 가까이 않기로 선언하고 점차 요일을 확대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별로 스스로 ‘평생절주 선언식’을 갖고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본인은 물론 지인들에게도 건강을 해치는 음주를 권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마을입구에는 절주의 날 운영에 대한 현수막을 달아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민들은 또 각급 기관단체와 연계해 절주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과도한 음주자에 대한 상담ㆍ치료는 신성대학 산학협력단(단장 장영숙)에서 맡아 주고 절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교육은 당진지역 자활센터(센터장 송영팔) 주관아래 윤택영 강사(순천향대학교)가 담당해주기로 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농한기에 체조교실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 다지기도 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체조발표회를 당진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당진군의 건강특화마을은 합덕읍 합덕리와 고대면 당진포1리, 석문면 통정2리, 대호지면 출포리, 정미면 신시리, 면천면 송학리, 순성면 봉소3리, 우강면 성원리, 신평면 한정리, 송악면 반촌1리, 송산면 서정리 등 11개 마을이다. 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2회 이상의 음주자에 대한 건강행태 개선을 중점 관리하는 등 주민 건강증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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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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