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종전 280만파운드(57억원)보다 30% 정도 인상된 360만파운드(73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주급은 7만파운드(1억4,000만원)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와 비슷한 수준이며 팀내 7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에서는 리오 퍼디낸드가 12만파운드(2억400만원)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고 있고 웨인 루니(11만파운드), 드미트리 베르바토프(9만파운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박지성은 이번 재계약으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국내 스포츠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승엽은 올 시즌 6억엔(78억원)을 받으며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박찬호(필라델피아ㆍ150억원)에 이어 최고 연봉자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