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절세·금리우대 예금상품 출시 잇달아

내년 세금우대 한도 축소 대비

내년부터 예ㆍ적금의 세금우대한도가 줄어드는 것을 앞두고 절세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해 말까지 절세상품에 우대금리를 줄 예정이고 현대스위스ㆍ솔로몬 등 일부 저축은행들은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구은행은 만기를 최장 5년까지 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나 생계형저축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한 '자유만기회전정기예금'에 올해 말까지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세금우대와 생계형 가입자에게만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현재 '자유만기회전정기예금'의 금리는 5.5%로 만기를 오래 가져갈수록 세제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날 '마이 웨이 절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세금우대와 생계형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최소 3년에서 최장 5년까지다. 매년 가입시점 현재의 정기예금 금리로 금리가 변동된다. 현재 현대스위스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8.5%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최근 최장 5년까지 만기를 가져갈 수 있는 절세형 예금 상품인 '절세가인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세금우대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해 9.5%의 세금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15.4%의 세금을 내는 보통예금보다 유리하다. 생계형 상품은 세금을 아예 내지 않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세금우대 상품의 1인당 한도가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생계형 저축은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어든다"며 "세금이 절감되는 절세형 상품이나 비과세 상품에 장기로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