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17일 외국인의 순매도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등 16, 17일 이틀간에만 순매도규모가 무려 1천억원을 넘어섰다.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6일 4백22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17일에는 6백85억원을 순매도해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외국인투자가들은 16, 17일 이틀동안에만 1천1백7억원을 순매도하는등 이달들어서만 17일 현재 사자 2천4백38억원, 팔자 5천3백49억원으로 2천9백1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17일 LG전자, LG화학, LG금속, LG반도체등 우량주인 LG그룹주를 집중매도하는 한편 그동안 매도를 자제했던 종목들까지 무차별적인 투매행진을 벌여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들어 월간 순매도규모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의 2천9백5억원을 조만간 추월해 월간 순매도규모가 3천억원을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정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