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풍산업] 파푸아뉴기니서 금광개발권 획득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PNG)에서 금광개발을 추진중인 영풍산업이 PNG국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획득했다.영풍산업(대표 이용순)은 10일 사금광이 발견된 쿠타산 지역 약 900㏊에 대해 PNG 정부로부터 사금광개발권(MINING LEASE 147호)을 정식 취득했다고 밝히고 인가서를 공개했다. 이로써 쿠타금광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개발권이 없다는 점때문에 일었던 진위여부 논란은 가라앉을 전망이다. 현지에서 실무책임자로 일하다 일시 귀국한 광무부 최동환부장은 『현지 정부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추가로 요구하고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를 길어져 인증서 획득이 예정보다 3개월 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PNG국 광무성 혼 마스케트 랑갈리오(HON MASKET LANGALIO) 장관 명의의 인가서에는 영풍산업이 1차 개발기간으로 10년을 약속받았으며 추후 20년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영풍산업은 올해 사금광을 정밀탐사해 사금광상 테스트 등 시험조업을 거쳐 본격적인 사금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영풍은 이미 지난해 12월 말 분석장비 등을 현지로 내보냈으며 다음달이면 사광시추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타광산에서 올해 생산할 사금은 1.5~2톤 정도가 될 전망이며 생산원가가 온즈당 100달러 미만이어서 수익성도 좋다고 영풍측은 설명했다. 영풍은 1차 총예상 투자비를 199억원으로 책정하고 올해 169억원을 집중적으로 집행하며 현지파견 인력도 2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영풍은 사금광상을 만들어낸 대규모 원광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찾기 위한 탐사에 주력키로 했다. 영풍은 광구내 중앙상층부인 쿠타산 정상부근에 원지성 광맥이 있으며 금부존량이 125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금광상 형성원인으로 볼때 원지성광맥 또한 지표에서부터 발견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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