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패션플라자] 한여름 직장인 멋내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정장을 입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겐 옷입기가 큰 고민거리다.남성의 경우 목을 조이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매야 하는 넥타이나 긴소매 재킷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간편하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면서 세련된 멋을 낼수 있는 옷차림이 필요한 시기다. 여성의 경우에도 시원하게 입다 보면 아무래도 몸매가 드러나기 마련인데 몸매에 자신없는 여성들에게는 체형의 결점을 커버하면서 세련된 옷차림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패션업체들이 제안한 「여름철 여성들이 자신있고 산뜻하게 옷입는 패션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첫째 절개선이 변형된 스커트를 입는다. 스커트의 세로 절개선을 변형하면 분할현상을 나타내 날씬해 보인다는 것. 여기에다 상의도 여성스러운 프릴이 달린 블라우스를 입으면 프릴이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주어 슬림한 느낌을 줄수 있다. 둘째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자켓과 바지 정장도 전체적으로 키가 커보이게 한다. 이때 팔을 살짝 덮는 주름잡힌 소매는 귀여워 보이면서 팔을 가늘고 길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세째 재킷의 목선을 깊게 파면 슬림해 보이며 특히 배가 나왔을 경우 허리선에 주머니가 달려 있으면 배부분이 커버된다. 네째 몸매에 자신없는 여성의 경우 가급적 디자인은 단순하면서 실루엣은 헐렁하고 여유있는 스타일을 입어야 한다. 하체 비만형 스타일은 허리 아래 부분에 약간의 주름을 넣은 형태가 적당하며 다리가 너무 굵은 여성의 경우에는 너무 짧지 않은 무릎아래 길이가 어울린다. 다섯째 소매없는 원피스가 유행이긴 하지만 체형에 자신이 없으면 다소 부담이 될수 있으므로 원피스 위에 얇은 가디건을 살짝 걸쳐주면 손쉽게 결점을 커버할수 있다. 또 원피스 길이는 무릎길이나 롱스커트 보다는 약간 짧은 듯한 미니 길이가 적당하며 이때 디자인도 가급적 단순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남성의 경우 전반적으로 간편하고 편안한 이지 룩(EASY LOOK)이 점차 확산되면서 정장에도 캐주얼화, 스포티화가 접목되고 있다. 따라서 콤비 재킷이나 캐주얼한 감각의 셔츠형 재킷 등이 대표적인 품목.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장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수있는 패션 연출법의 하나가 다양한 이너웨어(안에 받쳐입는 옷) 선택이다. 다시말해 「정장은 재킷」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넥타이를 매야 하는 드레스셔츠 일변도에서 벗어나 단정한 차이나 칼라 셔츠나 50~60년대 복고풍이 강조된 윙칼라 셔츠, 니트소재로 된 브이네크 셔츠를입으면 시원하면서도 예의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차림이 된다. 색상은 깨끗한 느낌의 흰색이 무난하지만 의외로 검정색도 도회적인 세련됨을 풍길수 있다. 최근들어서는 젊은층 사이에서 몸에 꼭 맞는 타이트한 스판셔츠(일명 쫄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쫄티로 어느정도 정장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브이네크 형태에 칼라가 부착된 스타일을 고르면 멋스러워 보인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