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주등 방폐장 유치 출사표 던졌다

경주·울진·영덕·포항·군산·삼척 6개 지역<br>11월 주민투표로 찬성률 높은곳 최종선정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 유치에 경북 경주ㆍ울진ㆍ영덕ㆍ포항과 전북 군산, 강원 삼척 등 6개 시ㆍ군 지방자치단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정부는 이들 지역이 오는 8월까지 주민투표를 공식적으로 신청하면 11월에 주민투표를 실시해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방폐장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8월까지는 다른 지자체도 방폐장 유치에 나설 수 있고 유치 의사를 밝힌 6개 지역도 주민투표 신청에 빠질 수 있어 최종 유치지역 후보는 유동적이다. 정부는 16일 ‘방폐장 후보부지 선정일정 및 기준, 절차 등에 관한 공고’를 내고 경북 경주 등 6개 지방 시ㆍ군이 사전부지조사에 응하며 방폐장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척과 포항은 이달 중 부지조사를 실시하며 나머지 4개 시ㆍ군의 부지 4곳은 타당성 조사 및 잠정평가를 마쳐 지질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이원걸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은 “이들 6개 시ㆍ군은 방폐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 신청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부지 선정절차와 일정에 따르면 방폐장 유치 희망지역이 8월까지 산자부에 신청을 하면 산자부 장관은 9월15일까지 지자체장에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게 된다. 지자체장이 주민투표를 수용하면 정부는 해당지역에서 11월22일 내에 투표를 실시한다. 정부는 1단계 안전성, 2단계 생태ㆍ문화보호지역 여부 등 사업추진여건을 평가한 뒤 이를 모두 통과한 지역 중 주민투표의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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