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게이머가 주인공처럼" '1인칭 사격게임' 뜬다 사람이 게임속 뛰어든 것처럼 진행 "스릴 만점"간단한 조작 빠른 승부로 초보자도 쉽게 즐겨'스페셜포스'등 인기… 새로운 게임 출시 늘어날 듯 관련기사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보조금·요금제는 어떻게 3G 휴대폰 전성시대 열린다 IT서비스업체 'U-비즈' 활성화 총력 삼성 SDS 무선인식기술 LG CNS U헬스 포스데이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휴대폰으로도 유선인터넷 이용한다 광(光)풍, 단독 주택까지 번진다 "게이머가 주인공처럼" '1인칭 사격게임' 뜬다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UMPC시장 경쟁 후끈 새로 나온 디카 3인방 “탕, 타당탕탕~”, “전방, 수류탄!”. 요즘 PC방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1인칭 슈팅(FPS)게임이 PC방을 점령하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표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도하는 가운데 보드게임과 캐주얼게임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과 같은 MMORPG가 밀려나는 대신 FPS게임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조작 쉽고 스릴 만점= FPS게임은 마치 ‘서바이벌 게임’처럼 게이머가 직접 총기 등을 선택한 후 적과 싸움을 벌이는 것을 주제로 삼는다. 모니터 화면에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마치 게임 속에 뛰어들어간 것처럼 진행된다. 게이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상대방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에 ‘1인칭 슈팅게임’이나 ‘1인칭 사격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FPS게임의 장점은 조작법이 간단하고 빠른 시간 안에 승부가 결정된다는 것. 그래서 여성이나 게임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적을 피해 은밀히 숨어 다니는 긴장감과 적을 쓰러트렸을 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쾌감은 FPS게임만의 매력이다. 올해는 모두 20편의 FPS게임이 쏟아지며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포스, FPS 열풍 주도= ‘스페셜포스’은 FPS게임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다. 스페셜포스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네오위즈 매출액의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K2 라이플을 기본 장비로 사용하는 데다 군인이 실제로 침투하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과 넥슨의 ‘워록’도 ‘스페셜포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뛰어난 그래픽에 힘입어 스페셜포스에 버금가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21만명을 돌파했다.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의 아성을 이을 차기 FPS게임 ‘아바’와 ‘크로스 파이어’를 내놓는다. 레드덕이 개발한 ‘아바’는 유럽을 배경으로 유럽연합군과 신(新)러시아 연방군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실제 전장을 방불케하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웅장한 사운드로 다른 게임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용병집단의 대결을 그렸다. 개인전보다는 여러 명의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FPS게임 춘추전국시대=올해 FPS게임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FPS게임에 대한 인기가 치솟자 넥슨ㆍNHN 등 주요 업체들도 FPS게임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넥슨은 현재 서비스 중인 FPS ‘워록’에 이어 ‘프로젝트 블랙’을 올 상반기중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총싸움게임 개발업체인 두빅을 인수, FPS게임 육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NHN의 한게임은 ‘울프팀’을 이달 말 선보인다. YNK코리아는 지난 1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FPS게임 ‘스팅’을 소개했다. 스팅은 북핵 문제, 일본의 독도 침탈, 북한 군부 쿠데타에 이은 김정일 실종 등을 내용으로 삼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리챌이 비공개 시범서비스 중인 FPS ‘투워’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실제 전장에 등장했던 무기와 병사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웹젠은 3년간에 걸쳐 개발중인 ‘헉슬리’를 PC와 엑스박스360용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한빛소프트는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신작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을 내놓고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에어로너츠’, 효성 CTX가 ‘랜드매스’ 공개 시범서비슬 준비중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FPS게임은 캐릭터 육성에 따른 높은 충성도가 필요한 MMORPG와 달리 대중성이 높다”며 “기관총, 수류탄 등 현대 무기를 활용해 짜릿하고 직관적인 액션을 맛볼 수 있는 FPS게임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03/19 14:21